靑,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캐나다 정상과 정상회담 이어나갈것

▲ 문재인 대통령이 G20 대회에 참석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대회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주석과의 회담을 시작으로 인도, 인도네시아, 프랑스, 러시아 정상과 양자회담을 이어가기로 했다.

27일 오사카에 도착한 문 대통령은 이날 행사장인 ‘인덱스 오사카’를 방문해 첫 일정으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에게 최근 북한을 방문한 것을 물어봤고, 시 주석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내용을 일부 전달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의 비핵화에 대한 의지는 변함이 없고, 새로운 전략적 노선에 따른 북한의 경제발전과 민생 개선을 바라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은 대화를 통해 이 문제들을 풀고 싶어하며 인내심을 유지해 조속히 합리적인 대화 창구가 모색되길 바라고 있다. 북한은 한국과 화해협력을 추진할 용의가 있다”라고 북한과의 대화내용을 전했다.

시 주석의 설명을 들은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의 회담, 북미친서 교환 등은 북미대화의 모멘텀을 높였다”며 “조속한 시일 내 북미간의 대화가 다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둘째 날인 28일 문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 제1세션에 참석해 '세계 경제와 무역·투자'를 주제로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국가 정책을 발표하고,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와의 회담에 돌입했다.

문 대통령은 모디 총리와의 회담에서 '신남방정책'과 인도의 '신동방정책'의 접점을 찾아 시너지를 내자는데 의견을 모았고, 이어 조코위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자동차, 인프라, 방산 협력을 포함한 제반 분야에서 두 나라가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지고 한반도 평화 모멘텀 속에서 러시아의 협력과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뒤 문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만나 양국 협력발전에 대해 논의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캐나다 정상과 순차적으로 만나 양국간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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