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4번째 한국인 선수 올스타전 출전

▲ 류현진이 올스타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2019 시즌 메이저리그 상반기에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던 류현진이 결국 올스타전 참가를 확정지음과 동시에 한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선발투수로 나서는 영광까지 안았다.

미국의 스포츠매체 ESPN은 1일(한국시각)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이 7월 열리는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 내셔널리그 선발투수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츠 감독의 말처럼 류현진은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발표한 올스타전 내셔널리그 투수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의 올스타전 출전은 한국인으로서 박찬호, 김병현, 추신수에 이어 4번째 출전이며, 한국인 투수로는 최초의 선발 등판이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류현진은 LA 오렌지카운티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올스타전 선발 등판은 믿을수 없는 영광이다. 얼마나 행복한지 말로 표현할수 없는 전반기였다. 운도 따라줬고 팀 동료들의 도움이 컸다”며 동료들에게 감사를 보냈다,

올스타전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타중의 스타들만이 출전하는 경기다. 더욱이 선발 등판이라는것은 현재 류현진의 미국내 위상이 어느정도인지 알려주는 바로미터가 되고있다.


류현진은 10일(현지시각) 올스타전이 열리는 클리블랜드의 홈구장 프로그레시브 필드에 선발 등판으로 전미에 류현진 이름 석자를 알려 존재감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29일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부진하며 시즌 2패를 기록한 류현진은 오는 5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전에서 시즌 10승을 다시 노린다.

이 경기 후 류현진은 4일간의 휴식을 마친 뒤 올스타전에 출전할 예정이라 선발등판에는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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