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M6.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1년간 이어온 2018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을 극적으로 타결한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와 수출 모두 증가세를 기록하며 실적 회복에 시동을 걸었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7564대, 수출 1만1122대로 총 1만8686대의 월 판매 실적을 거뒀다. 전월 대비 내수와 수출은 각각 23.4%, 37.3% 증가했다. 6월 전체 판매물량은 총 31.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델별로 보면 대표모델인 QM6가 전년 동기 대비 67.8% 증가한 3784대 판매되며 6월 판매 증가를 견인했다. 특히 국내 중형 가솔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QM6 가솔린 모델은 2105대 판매되며 누적 판매 대수 4만5000대를 돌파했다.

또 지난달 18일 출시된 QM6 LPG(액화석유가스) 모델 ‘THE NEW QM6 LPe’는 출시 12일 만에 1408대가 판매됐다.

SM5의 판매 실적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르노삼성차가 6월 초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2000대 한정 2000만원에 판매를 시작한 ‘SM5 아듀’ 출시 후 전월 대비 445.9%,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808대가 판매됐다.

르노 브랜드 모델 가운데서는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가 지난달 353대 출고되며 전년 동기 대비 110.1% 증가했다.
르노삼성차 수출 실적은 닛산 로그가 지난달 대비 108.6% 증가한 1만186대 수출한 것을 비롯해 6월 한 달간 총 1만1122대를 선적했다. 닛산 로그 수출실적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2% 줄어든 수치다. 지난달 QM6(수출명 르노 콜레오스)는 936대가 해외 판매됐다.

한편 올 상반기 르노삼성차 내수 실적은 3만6506대로 전년동기 대비 10.8% 감소했다. 수출 시적은 4만9338대로 전년동기 대비 42% 감소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