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 단체전 훈련 장면

투데이코리아=김일환 기자 | 오는 7일 남녀개인전을 시작으로 이틀간 나폴리 팔라까소리아 경기장에서 제30회 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품새 경기가 펼쳐진다. 나폴리하계유니버시아드 태권도 품새 경기는 5개 부문에서 예선전과 본선, 그리고 결선을 모두 컷오프로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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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품새 대표팀은 하나의 품새가 끝날 때마다 동작의 완급과 시선 처리 등 부족한 부분을 서로 공유하면서 실전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표팀은 용인대학교 무도대학 태권도훈련장에서 종주국의 품새 위상을 전세계에 떨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 차명환 코치(왼쪽)이경석 감독(오른쪽)

대표팀 감독에는 이경석 한국대학태권도연맹 시범단 단장, 코치에는 용인대학교 차명환 품새 감독이 선임됐다. 남자 개인전에는 강완진(경희대), 여자 개인전에는 윤지혜(한국체대), 페어전에는 오창현(용인대), 황예빈(조선대), 그리고 남자 단체전에는 강완진, 오창현, 박광호(중랑구청), 여자 단체전에는 윤지혜, 황예빈, 정승연(용인대)이 국가대표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 개인전에 출전하는 윤지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여자개인전 3위의 아쉬움을 털어낼 각오로 나폴리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또한 신예 황예빈이 오창현과 짝을 맞춰 페어전에, 그리고 2015년 아시아주니어선수권 여자 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했던 정승연이 단체전에 이름을 올렸다. 남자 개인전과 단체전은 예선에서 태극 7장과 8장, 본선에서 고려와 금강, 그리고 결선에서는 평원과 자유품새로 경연을 한다. 여자 개인전과 단체전은 예선에서 태극 5장과 6장, 본선에서 8강과 고려, 그리고 결선에서 태백과 자유 품새로 메달을 다툰다. 페어전은 예선에서 8장과 고려, 본선에서 금강과 태백, 그리고 결선에서 십진과 자유품새로 실력을 겨룬다.
▲ 2019 나폴리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한민국 태권도 품새 선수단

이경석 감독은 "1주차는 준비기. 2~4주차는 단련기, 마지막 5주차는 완성기로 모든 훈련을 계획적으로 진행했다. 기초체력부터 실제 경기와 동일한 방식으로 품새를 시연하는 등 착실하게 대회를 준비했다. 또한 한국을 위협할 주요 상대국들의 영상을 분석해 우리 선수들의 경연이 극대화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준비한 만큼 경연한다면 분명히 좋은 결과가 따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차명환 코치는 "예선과 본선은 공인품새만, 결선에 진출하면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를 번갈아가며 시연해야 한다. 대표팀은 자유품새에 쓰일 음악을 KTA 품새최강전서 활약을 펼친 '대권한류'와 태권도학과 출신들로 뭉친 '무제'에 의뢰하여 전문성과 독창성을 더했다. 자유 품새 훈련은 노출을 대비해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했다. 이번 대회의 목표는 전원 메달 획득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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