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 지진희...원작보다 더 재미있는 부분 있어

▲ 60일 지정생존자의 포스터 (제공=tvN)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대통령이 국회 폭탄테러로 죽고 환경부 장관이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는다는 흥미로운 소재의 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가 첫 방송부터 괜찮은 시청률을 거두며 흥행을 예고했다.

1일 방송된 tvN의 새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 첫회는 3.4%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조사, 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을 기록해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날 방영된 1부의 최고 시청률은 4.7%까지 올랐으며, 20~40대 시청률 조사에서는 평균 1.9%, 최고 3.0%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방송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미국드라마 ‘지정생존자’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대통령이 국회 시정연설을 하는 날 아무도 예기치 못한 폭탄테러가 발생해 국회 밖에 있던 환경부 장관 박무진(지진희 분)이 대통령 권한 대행으로 국정을 운영한다는 드라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회 시정연설을 하던 대통령 양진만(김갑수 분)이 국회에 벌어진 폭탄테러에 정부 수반들과 같이 목숨을 잃고, 환경부 장관으로서 미세먼지 대책에만 치중하던 박무진이 갑작스럽게 대통령 권한대행이 되는 급박한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첫방송을 앞두고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주연 박무진을 맡은 배우 지진희는 “원작을 재미있게 봤다. 만약 한국에서 만들어지면 어떤 연기자가 이를 하면 좋을까 생각했는데 객관적으로 볼 때 나와 잘 어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이번 드라마를 수락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작과 차별성은 존재한다. 미국과 대한민국의 헌법이 다른 차이인데 극중에서 벌어지는 다양하고 복잡한 사건들과, 한반도의 특수성이 가미된 시나리오가 어떻게 보면 원작보다 더 재미있는 부분들이 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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