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기용하는 데 대하여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차기 법무부장관으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조국 수석의 법무부장관 기용에 대한 국민여론을 조사한 결과, 찬성 응답이 46.4%(매우 찬성 32.1%, 찬성하는 편 14.3%), 반대 응답이 45.4%(매우 반대 31.9%, 반대하는 편 13.5%)로, 찬반 양론이 박빙의 격차로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8.2%.

세부적으로는 민주당 지지층, 진보층, 호남과 경기·인천, 40대와 30대, 50대에서는 찬성이, 한국당 지지층과 무당층, 보수층, 충청권과 대구·경북(TK), 60대 이상과 20대에서는 반대가 다수였다. 중도층, 부산·울산·경남(PK)과 서울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섰다.

찬성 응답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찬성 86.4% vs 반대 9.4%)과 진보층(76.4% vs 17.1%), 광주·전라(78.4% vs 18.3%)와 경기·인천(50.1% vs 44.1%), 40대(61.0% vs 34.9%)와 30대(51.7% vs 45.7%), 50대(49.8% vs 43.7%)에서 반대보다 다수였다.

반대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찬성 4.0% vs 반대 91.0%)과 무당층(24.3% vs 47.1%), 보수층(19.0% vs 75.2%), 대전·세종·충청(42.3% vs 55.2%)과 대구·경북(32.5% vs 58.8%), 60대 이상(36.6% vs 55.8%)와 20대(35.4% vs 43.4%)에서 찬성보다 높았다.

중도층(찬성 45.5% vs 반대 49.2%), 부산·울산·경남(찬성 42.3% vs 반대 45.0%)과 서울(42.2% vs 45.0%)에서는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엇갈렸다.

이번 조사는 2019년 6월 28일(금) 전국 19세 이상 성인 9,187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5.4%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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