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4차 산업혁명 시대 유망 신산업 5개 분야에 현재 11만여명이 종사 중이지만 오는 2027년에는 16만5000여명이 필요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IoT) 가전 △가상·증강현실(VR·AR) △첨단신소재 등 미래 유망 신산업 5개 분야의 산업기술인력 실태조사 실시 결과를 2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 2017 기준 5개 신산업 산업기술인력은 총 10만9000명이며 부족인력은 4183명(평균 부족률 3.7%)으로 나타났다. 오는 2027년에는 2017년 대비 5만6000명 증가한 총 16만5000명이 필요할 것으로 전망된다.

5개 분야 중 2017년 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산업기술인력을 보유한 분야는 첨단신소재로 3만2101명이 종사 중이다. 다음으로 IoT 가전(3만634명), 차세대 반도체(2만7297명), 차세대 디스플레이(1만3759명), VR·AR(4782명) 순이다. 평균 부족률(3.7%) 보다 부족률이 높은 분야는 차세대 반도체(3.8%), 차세대 디스플레이(5.5%), VR·AR(5.4%)이다.

2027년 수요 전망이 가장 높은 분야는 IoT 가전으로 4만6744명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차세대 반도체(4만3679명), 첨단신소재(4만3576명), 차세대 디스플레이(2만1824명), VR·AR(9017명) 순이었다.

산업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산업계의 인력수급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과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치이다.

먼저 주력산업과 미래 유망분야 인력수요 대응을 위해 산업전문인력역량강화사업을 통해 석·박사급 인력 양성 지원 중이다. 인력 부족이 예상되는 신산업 분야에 대한 선제적인 인력양성 지원을 위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VR·AR 등을 포함한 12개 분야를 내년 신규과제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 산업현장에서의 인력양성 효과를 높이기 위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전자 등 인적자원개발협의체(SC)가 향후 교육훈련 프로그램 개발시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유망 신산업을 지속 발굴해 실태조사를 통해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분야별·직무별 산업기술인력 특성을 면힐히 파악하고 미래 인력 수요전망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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