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벤처 한산, 3가지 테마로 구성된 한산면 명소 여행코스로 운영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해외여행보다 부담은 적으면서 일반 국내여행과는 다른 이색 체험을 탐색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다면, 서천군 한산면의 역사와 명소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추리형 롤플레잉 투어 : 로드벤처 한산'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서천군에서 선보이는 야외 방탈출 여행 프로그램인 '로드벤처 한산'이 7월 5일(금) 오픈, 무료체험이 시작된다. 해당 추리형 여행 프로그램은 1500년의 역사를 지닌 서천군 한산면 약 25㎢의 규모를 배경으로 3가지 테마로 구성된 게임을 즐기며 여행지를 돌아볼 수 있도록 마련되었다. 관광을 하면서 여행지에 숨겨진 스토리를 알아가는 재미 요소가 더해진 것이 차별화된 요소다.


'로드벤처 한산'은 한산면의 관광 명소인 한산모시관, 문헌서원, 신성리갈대밭, 소곡주테마거리를 여행하며 곳곳에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 미션을 완수하는 형태로 구성돼 있다. 미션에 돌입하기 전, 한산소곡주갤러리에서 게임키트인 ‘서프라이즈 한산’ 책을 수령받아야 하며, 게임 방법은 영상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서프라이즈 한산' 속 한산면의 다양한 이야기와 각 미션 장소를 연결 지어 투어를 즐기는 재미도 누릴 수 있다.


테마는 △풍류형 테마 ‘선비의 편지’ △모험형 테마 ‘팔경단의 비밀’ △탐정형 테마 ‘황진이 모시옷 도난사건’의 총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한산면의 오랜 전통과 여행지를 토대로 기획된 만큼 현장감과 몰입감을 그대로 살렸다.


먼저 풍류형 테마 ‘선비의 편지’는 한산면의 설화 ‘앉은뱅이 소곡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소곡주 제조 비법을 찾기 위해 떠나는 여행코스로 이뤄진다. 야외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짜여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한다. '선비의 편지' 테마 선택 시 차량 이동이 필수적이다.


모험형 테마인 ‘팔경단의 비밀’은 한산이 고향인 고려시대 대학자 목은 이색 선생의 한신팔경에 숨겨진 비밀을 푸는 스토리로 진행된다. 목은 이색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야외 코스로 운영되어, 여행지 곳곳을 관람하며 모험을 하는 듯한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앞선 테마와 마찬가지로 차량 이동이 필수적이다.

마지막으로 탐정형 테마 ‘황진이 모시옷 도난사건’은 황진이가 지족선사를 유혹할 때 입었다고 전해지는 ‘한산모시옷’을 모티브로 구성, 탐정이 된 참가자들이 옷을 훔친 범인을 찾는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도보를 이용하는 코스로 혼자 여행을 하는 이들이나, 짧은 여행을 계획한 이들에게 적합하다.


'로드벤처 한산'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단, 각 미션 장소별 운영 시간이 상이하기 때문에 원활한 미션 완수를 위해서는 오후 4시 이전에 참여할 것을 권장한다.


서천군 관계자는 “로드벤처 한산에 참여한 여행객들 중 한 가지 테마라도 미션을 완수한 이들을 대상으로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추첨을 통해 8월 18일까지 매주 60명에게 모바일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뿐만 아니라 지정된 해시태그와 사진 혹은 동영상으로 개인 SNS에 게임 참여 후기를 남기고 공식 홈페이지에서 인증한 여행객들에게는 추첨을 통해 다채로운 경품을 선물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천군에서는 7월 5일 오픈 이후 시민들을 섭외해 체험단을 진행하고, 부대 행사를 통해 한산면의 여행지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행 방법에 대해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로드벤처 한산'의 참여 방법, 테마, 이벤트 내용 등의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알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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