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서울 시내의 한 주유소의 모습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전국 휘발유 가격이 ℓ당 1500원을 밑돌며 5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전주(15원)대비 크게 줄어들어 5.5원 하락했다.

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7월 첫째 주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1495.7원으로 전주 대비 5.5원 하락했다. 자동차용 경유 역시 전주 대비 5.2원 내린 ℓ당 1358.6원으로 나타났다.

전주 대비 하락폭은 ℓ당 5.5원으로 6월 첫째∼넷째 주 각각 1.2원, 7.4원, 11.3원으로 점차 늘어난 뒤 절반으로 줄었다.

서울 휘발유 가격은 ℓ당 3.9원 하락한 1587.4원이었고,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5.4원 내린 1468.1원이었다.

상표별 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3원 내린 1509.0원, 경유는 5.1원 내린 1372.5원으로 나타났다.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7.4원 내린 1470.2원, 경유는 7.2원 내린 1333.8원이다.

경유 역시 최저가 주유소는 알뜰주유소로 ℓ당 1333.8원,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ℓ당 1372.5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은 ℓ당 38.6원 크게 내린 ℓ당 812.8원이었다.

국제유가는 두바이유 기준으로 배럴당 62.7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1.5달러 올랐다. 석유공사는 "기대보다 적은 감소폭을 보인 미국 원유 재고와 미 경기지표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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