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범행 부인했지만 촬영사진 적발되며 혐의 시인

▲ 김성준 SBS 논설위원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김성준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前 8시 뉴스 앵커)가 지하철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경찰에 체포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김 논설위원은 지난 3일 오후 11시경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몰래 촬영하다 이를 목격한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김 논설위원은 체포된 뒤 범행사실을 부인했으나 휴대전화에서 몰래찍은 여성의 사진이 발견되며 혐의를 시인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SBS는 “현재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있다”며 “입장이 정리되는데로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에 적발된 뒤 김 논설위원은 현재 본인이 진행하고 있는 SBS 러브 FM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의 지난 4일과 5일 방송에 불참했다. 당시 방송은 개인적인 사정이라고만 전해 청취자들에게 의문을 남겼다.

김 논설위원은 지난 1991년 SBS에 입사한 뒤 보도국 기자를 거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을 맡았다.

김 논설위원은 보도본부장을 맡던 시절 SBS의 간판인 ‘8 뉴스’ 앵커로 활약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대중들에게 깊은 실망감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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