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의 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한 제로페이 확산 독려

▲ 김학도 중기부 차관(가운데)와 프랜차이즈 대표들이 제로페이 확산 캠페인 지정식에 참석했다.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와 37개 상생프랜차이즈가 ‘상생과 공존’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제로페이(모바일 직불결제)를 활성화하고 가맹 및 홍보를 강화하기로 했다.

8일 중기부는 이 같은 문화확산을 위해 37개 프랜차이즈에 대해 ‘자상한 프렌즈’ 제로페이 상생 프랜차이즈 지정식을 개최했다. 이날 지정식에는 김학도 중기부 차관, 박기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 이근주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단장과 이범돈 ㈜크린토피아 대표이사,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이사, 신호섭 ㈜아성다이소 대표이사 등 37개 프랜차이즈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참석해 협조를 약속했다.

이날 다이소는 ‘직영점의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가맹점에 접목시키는 방안’ 등에 대해 발표했고, 크린토피아는 ‘가맹점이 더 좋은 상권에서 영업하기 위해 가맹점 이전할 경우 가맹본부에서 이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방안’ 등을 주제로 발표해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날 참석한 37개 상생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에서 소속 가맹점의 제로페이 가맹을 지원하고, 기존 시스템(POS)과 제로페이를 연계하기 위한 시스템 개발 및 홍보 마케팅 협력을 독려할 예정이다.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이마트24 등 편의점들은 지난 5월부터 POS기와 연결된 단말기로 결제하는 방식을 도입해 제로페이 편의성을 높이는데 기여해 사용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중기부와 소상공인간편결제추진사업단은 이날 협력을 약속한 상생프랜차이즈에 대해 제로페이 상생프랜차이즈 엠블럼을 사용하게 하고, 2020년부터는 유망프랜차이즈 육성지원 사업에 상생프랜차이즈가 지원할 경우 우대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 서비스를 개시한 ‘제로페이’는 도입된 지 약 6개월 만에 가맹점수가 25만 개를 넘어섰으며, 최근에는 일 결제건수가 1만 건 이상, 금액도 2억 원을 상회하는 등 짧은 시간에도 큰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중기부는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상품권 발행‧정산 시스템을 도입하여 온누리 상품권과 지역상품권을 모바일로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고, 법인용 시스템을 구축하여 중앙정부와 광역‧기초 자치단체의 업무추진비를 제로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기부 차관은 “제로페이를 통한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상생 사례와 같이 함께 협력해나간다면 프랜차이즈 산업 발전과 중소기업‧소상공인과의 상생을 함께 이루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제로페이가 확산되어 국민 생활에 함께하는 ‘자상한 친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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