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6일 오전 미국 부시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북한 미사일발사 문제에 대해 협의했다. 노 대통령과 부시 대통령은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심각한 도발행위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한·미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여 외교적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

노 대통령은 송민순 안보실장의 방미와 7월로 예정된 라이스 미 국무장관의 방한, 그리고 9월 한·미 정상회담 등 한·미 양국 간의 주요 협의 계기를 적극 활용하고, 나아가 중국, 일본, 러시아 등과도 긴밀히 협의하는 등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 노력을 경주할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에 대해 부시대통령은 양국 관계자들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노력해 나갈 필요성을 지적하고 9월에 아주 좋은 정상회담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디지탈뉴스 : 김현지 기자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