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에게도 '집적 일본 방문 해야한다' 요청

▲ 박지원 의원이 이낙연 총리에게 질의하고 있다(사진=권규홍 기자)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일본에 당장 특사를 파견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의에서 박 의원은 이 같이 말하고 이낙연 총리에게도 “당장 일본을 방문해서 이번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을 건의했다.

박 의원은 대정부질의에서 이낙연 총리를 불러 “일본의 경제 보복에 우리가 꼼짝없이 당해야 하나?”라면서 “G3국가 일본의 아베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은 아니지만 트럼프 대통령처럼 결국 자유무역으로 돌아선다면 우리가 당할 수밖에 없다”라며 정부의 확실한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

이어 “8개월 전 일제 강제징용 노동자에 대핸 대법원 판결 직후 이런 움직임을 알았다는 우리 정부가 이제 와 갑자기 급하게 대기업 총수를 불러다가 뭐 하는 건가? 왜 부르는 건가? 청와대에서 왜 그렇게 미워하던 대기업들을 갑자기 이번에 불렀나?”라며 강하게 질타했다.

이에 이 총리는 “이제 까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실무선에서 논의 했지만 대통령께서 기업으로부터 듣고싶은, 하고싶은 말도 계실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이에 박 의원은 “보복을 하면 보복을 당한다. 저는 G20 회의 전에 한일정상회담 안하는 것이 좋다고 정부관계자들에게 이야기 했다. 일본의 참의원선거 있기 전까지는 정상회담 안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가 과연 좋은 말을 하겠나?”라며 “안하는 것 잘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경제보복, 이건 정말 아니다. 대통령께서는 어제 우리기업에 피해가 있으면 대응하겠다고 했지만 그러면 안된다”라며 당장 일본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일특사를 보내야 한다. 당장 지일파인 이낙연 총리께서도 일본을 한번 다녀오셔야 한다. 가시게 되면 저도 데려가셨으면 좋겠다. 저도 국회의원으로서 할 일이 있다”며 “이번일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 야당의원들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이야기다. 필요하다면 문 대통령께서도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하고 전화통화를 해서라도 이번 문제 해결에 협력해 달라고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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