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 지역에 혁신창업 공간 조성을 위한 국비 121억원 지원

▲ 인천시청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2019년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를 실시한 결과 인천광역시(송도 투모로우 시티)가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은 중국의 중관촌, 미국의 실리콘 밸리, 프랑스의 스테이션-F와 같은 개방형 혁신창업 거점을 구축하고자 하는 사업으로, 올해부터 중기부가 전국 광역지방자치단체 공모 방식의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이다.

혁신창업 활성화에 대한 지자체의 관심은 현재 매우 뜨겁다. 중기부가 지난 3월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공모를 내고 4월부터 5월 두 달간 사업계획을 접수받는 동안 전국 17개 시·도 중 14개 시·도가 응모하는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 과정에서 중기부는 8개 지역(경남, 경북, 대구, 대전, 부산, 서울, 인천, 충남)에 대해 사업 타당성 여부를 검토했고, 1차 서류평가부터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지방자치단체가 제출한 조성계획을 꼼꼼히 파악하고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최종 단계에서는 창업정책 전문가(5명), 건축·공간조성 전문가(5명)와 함께 정책수요자를 대신해 중소기업 분야 언론인(3명)을 포함한 총 13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인천광역시를 사업 대상자로 선정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인천광역시에게 스타트업 파크를 구성하는 공간 조성 비용으로 국비 120억 7700만원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인천광역시는 앞으로 지방비로 현금 61억 7천만원, 현물 1,148억 9,900만원(투모로우 시티 건물) 등을 합쳐 창업 클러스터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중기부가 실시한 이번 평가에서 인천광역시는 시소유의 유휴건물을 리모델링하여 스타트업 입주공간, 네트워킹 공간 등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IT, 바이오, 스마트시티 산업 등을 중심으로 창업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혀 평가위원들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천광역시 관계자는 선정 소감에 대해 “앞으로 스타트업 산업 발전 선도를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며 스타트업 파크 설립과 더불어 4차 산업 시대를 이끌어가는 도시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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