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김수현, 여당은 김용익 선호

▲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왼쪽)과 김용익 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오른쪽)이 거론되고 힜다.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차기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익 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 양자대결 구도로 좁혀진 분위기다.


본래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 김용익 현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과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비서관, 박은수 전 18대 국회의원,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 등이 거론된 바 있다.


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김수현 전 실장과 김용익 이사장이 부상하자, 청와대와 여당이 미묘한 갈등을 보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유는 청와대는 김수현 실장을, 여당은 김용익 이사장 입각을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


청와대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약인 ‘문재인 케어’를 설계하고, 현재 청와대 보건복지 분야 관계자들의 스승 격인 김용익 이사장이 껄끄럽다며 꺼리는 분위기라고. 반면, 여당에서는 김수현 수석의 입각을 반대하는 기류가 강해지고 있다는 것.


여당과 청와대의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최근 여당 의원들의 반대 기류에도 불구하고 김 실장의 입각설이 갈수록 힘을 얻고 있다.


다만, 김 실장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될 경우 회전문 인사라는 비난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익 이사장의 경우 야당 측에서 청문회 등에서 ‘우세를 점할 수 있는 패를 지니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청와대가 쉽게 결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