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의장, 어린이 국회 주재..."꿈과 희망 이어가길"

▲ 제15회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렸다. 이날 어린이 국회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주재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제15회 대한민국 어린이국회'가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장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의 주재로 열렸다.


이날 개회사에서 문 의장은 “여러분이 참여한 어린이 국회를 소중한 경험으로 간직하길 바라며, 꿈과 희망을 펼쳐 가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여러분이 학교에서 배우는 사회 과목에서 정치라는 말을 들었을 것”이라고 운을 뗀 뒤 “정치는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 안에서 어려운 이웃을 살피고, 다툼을 조정하고, 함께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여하는 장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치는 우리 생활 곳곳에서 그 역할을 하고 있다”며 “여러분도 많은 관심을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특히, 올해는 대한민국 국회의 뿌리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개원 100주년을 맞이한 해” 라면서 “임시 의정원은 현재 대한민국 헌법의 기초가 된 임시헌장을 제정했다”며 “조국의 독립을 염원하며, 의회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은 매우 의미 있는 우리의 역사”라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어린이 국회는 2005년부터 개최돼 올해 제15회를 맞이했다. 이날 어린이 국회는 어린이 의원들과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질의답변 시간을 갖고 우수 법률안을 표결한 후, 문 의장이 우수 법률안 등을 시상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은 문희상 국회의장 외에도 이주영 부의장, 주승용 부의장, 유인태 국회사무처장, 유은혜 교육부장관 등이 참여해 어린이들의 질의와 건의사항을 청취했다.


한편 국회사무처는 "본회의장에서 어린이국회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며 이번에 열린 어린이 국회의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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