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지역사랑 상품권 등 지자체 2만곳 이상에 공급

▲ 조폐공사에서 개발된 QR키트를 테스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한국조폐공사는 지난 11일 사내벤처를 통해 위변조가 어려운 QR키트 개발에 성공했다. QR키트는 QR(Quick Response) 코드가 새겨진 키트로, 모바일 결제 등에서 활용되는 기술이다.


조폐공사는 사내벤처에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 결제에 사용되는 특수 보안기술이 적용된 QR키트를 개발하여 모바일 지역상품권을 발행하는 지방자치단체(지자체)의 가맹점 2만곳 이상에 공급했다.


조폐공사 관계자는 이번 키트 개발에 대해 "간편결제 수단으로 사용되는 QR키트는 결제가 쉬운 반면 위변조에 취약한 단점이 있다"며 "만약 QR키트가 위조됐을 경우 엉뚱하게 결제돼 소비자가 피해를 볼 수 있기에 이를 보완하고자 사내벤처에서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어 "QR키트는 진위 여부를 육안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등 안전한 결제 환경을 제공한다"며 많은 사용을 당부했다.

조폐공사는 이번에 개발된 QR키트를 2019년 상반기 시흥, 성남, 군산, 영주 등에 2만장 이상의 QR키트를 공급하고, 하반기에는 포항, 제천, 영광 등의 지자체에도 제공할 예정이다.


조용만 사장은 “직원 아이디어로 시작된 사내벤처가 실제 사업화까지 이르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사내벤처 지원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