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구속되며 과거 행적도 함께 비난

▲ 여성 스태프를 성폭행한 혐의로 배우 강지환이 구속됐다.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여성 스태프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9일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성진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가지고 오후 6시경 "강씨가 증거 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강씨는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을 통해 크나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강지환아 구속되면 강지환의 과거 행적도 동시에 재조명되고 있다. 강씨는 지난 2014년 촬영차 필리핀에 머물 당시에도 필리핀의 한 여성과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필리핀엔 화보 촬영차 온 것이며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고 잠든 강지환에게 필리핀 현지 가이드 여성이 셀카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강 씨가 이번에 성추행으로 구속되자 과거 행적 역시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강 씨가 구속되면서 현재 강 씨가 출연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제작진은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고 남은 촬영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촬영이 전체 분량 중 절반정도 진행 된 마당이라 상당히 난감하다"며 "내부회의를 거쳐 대체 배우를 급하게 찾아서라도 촬영을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강제 종영할 것인지 결정 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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