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추행으로 구속되며 과거 행적도 함께 비난
투데이코리아=박진영 기자 | 여성 스태프들을 상대로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9일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한성진 수원지법 성남지원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이날 강씨에 대해 영장실질심사를 가지고 오후 6시경 "강씨가 증거 인멸을 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강씨는 이날 오전 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나와 경찰서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실상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강씨는 "동생들이 인터넷이나 매체 댓글을 통해 크나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들었다"며 "이런 상황을 겪게 해서 오빠로서 너무 미안하다"며 피해자들에게 사죄했다.
강지환아 구속되면 강지환의 과거 행적도 동시에 재조명되고 있다. 강씨는 지난 2014년 촬영차 필리핀에 머물 당시에도 필리핀의 한 여성과 침대에서 찍은 사진이 공개돼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필리핀엔 화보 촬영차 온 것이며 스태프들과 술을 마시고 잠든 강지환에게 필리핀 현지 가이드 여성이 셀카로 장난을 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강 씨가 이번에 성추행으로 구속되자 과거 행적 역시 의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강 씨가 구속되면서 현재 강 씨가 출연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직격탄을 맞게 되었다. 제작진은 드라마 방영을 중단하고 남은 촬영분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심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현재 촬영이 전체 분량 중 절반정도 진행 된 마당이라 상당히 난감하다"며 "내부회의를 거쳐 대체 배우를 급하게 찾아서라도 촬영을 재개할 것인지 아니면 강제 종영할 것인지 결정 할 것이다"고 전했다.
박진영 기자
pjy@todaykore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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