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초반 젊은 인재 10명 선발...'사업가'로 육성할 듯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LG그룹 인사팀이 최근 ‘미래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각 계열사에서 사업부장으로 키울 만한 핵심 인재 20여 명을 추천받았고, 약 3개월 간의 심사 끝에 이들 중 10명 안팎을 육성 대상자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LG그룹 관계자는 “역량 평가를 실시하고 분석력과 판단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육성 대상자를 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특징은 임원급이 아니라 책임급(차장·부장급)이나 초임 팀장 직책을 맡은 40대 초반의 ‘젊은 인재’들이라는 점이다.


대상자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시장을 개척하는 사업가들이 LG그룹에 많아야 한다는 이유에서 스태프 조직이나 연구개발 조직이 아니라 사업 조직에 국한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그룹 중 소수의 젊은 인재를 선발해 ‘사업가’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이 때문에 선발된 이들은 앞으로 수년간 직무 특화 교육과 경력 관리, 실전 훈련 등을 받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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