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행연합회가 15일 발표한 신규 코픽스(COFIX) (은행연합회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은행연합회가 대출금리 산정에 기준이 되는 새로운 코픽스(COFIX)를 기존보다 0.3%포인트보다 낮은 1.68%를 책정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2019년 6월 코픽스 공시’를 발표하면서 기존 공시된 잔액 기준 코픽스 대비 0.3%포인트 낮은 1.68%를 책정했다. 약 9년 만에 가장 많이 내려간 수치다. 기존의 잔액기준 코픽스는 0.02%p 하락한 1.98%다.

코픽스는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금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가 포함된다.

새로운 코픽스에는 기존코픽스 대상 상품을 모두 포함하면서 다양한 기타 예수금, 기타차입금 및 결제성자금 등을 추가로 반영했다. 새로운 코픽스 공시 이후에는 대출 계약 시 기존의 잔액기준 코픽스 기준금리를 적용하지 않는다. 금융당국은 지난 1월 은행의 자금조달비용을 합리적으로 반영해 소비자 이자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로 신 잔액기준 코픽스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기존의 대출자 중에서도 신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갈아타고자 하는 경우 은행의 대환 신청을 통해 가능하다.

기존 주택담보대출은 새로운 코픽스 연동 대출상품으로 대환할 경우 일반 대환대출과 달리 기존 대출시점의 LTV, DTI가 적용될 예정이다. 기존 대출은 잔액 그대로 대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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