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은 위폐수...'위폐 청정국'

▲ 5만원권 위조 지폐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단 150장밖에 되지 않았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또한 개인이 발견한 위폐는 단 11장으로 위폐 청정국을 과시했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 한국은행이 화폐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 개인 등이 발견해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150장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은이 관련 통계를 2000년 이후 작성한 이래 최소치다.

이런 감소는 새로운 대량 위조사례가 없었던 가운데 5000원권 구권 위폐가 줄어든 것이 큰 요인으로 알려졌다.

위조지폐는 만원권이 57장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5000원권이 53장, 5만원권 35장, 천원권 5장 순으로 나타났다.

5만원권을 제외한 모든 권종의 위폐가 감소한 가운데 만원권 위폐가 –84.4%의 증감률을 보여 가장 많이 감소했다.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5000원권 구권 위폐의 경우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5만4000여장 발견됐다.

올해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가 150장으로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적었다. 개인이 발견한 위폐는 단 11장이었다. ‘위폐 청정국’이라고 할 만하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1∼6월 한은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했거나 금융기관·개인이 발견해 한은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모두 150장으로 집계됐다. 한은이 반기 기준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적다.

연간 위조지폐 발견량이 20년 만에 가장 적었던 지난해에도 상·하반기 위조지폐가 각각 343장, 271장이 발견됐다.. 한은은 위폐를 대량으로 제작해 유통한 위조범이 검거 후 새로운 대량 위조 사례가 없었던 게 위폐 발견량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2013년 6월 검거된 대량 위조범이 제작한 5000원권 구권 위폐의 경우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5만4000여장 발견됐다.

위조지폐를 발견한 곳은 금융기관이 101장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은행 취급 과정에서도 38장이 발견됐다. 개인이 발견해 신고한 경우도 11장 있었다. 상반기 발견된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보면 1만원권이 57장으로 가장 많았고, 5000원권(53장), 5만원권(35장), 1000원권(5장)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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