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팰리세이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현대자동차 노동조합 내부 반발로 무산됐던 대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팰리세이드’ 증산이 확정됐다. 폭발적 인기로 지연됐던 구매자 차량 인도 기간도 상당 부분 빨라질 전망이다.
18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현재 울산 4공장에서 생산되는 팰리세이드를 2공장에서 공동생산하는 안을 4공장 대의원회가 수용했다. 현대차 노사는 이르면 19일 오전 고용안정위원회 본회의에서 합의안에 최종 서명할 예정이다.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4공장 대의원회도 그동안 쟁점이던 2공장 설비 공사를 하기휴가때 할 것이냐, 추석휴가때 할 것이냐를 두고 이견이 있었으나 하기휴가 공사 진행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팰리세이드는 현재 울산 4공장에서 월 8600대를 생산 중이다. 현대차는 출고 적체난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4월 4공장 생산량은 기존 월 6200대에서 8600대로 늘렸다.

특히 팰리세이드가 지난 6월부터 수출길에 오르고 4공장 생산만으로는 공급이 부족해 3개월 만에 또 다시 2공장 공동생산에 이르게 됐다.

현대차는 “울산 2공장에서 팰리세이드를 공동 생산함에 따라 차량인도까지 오랜 기간 기다려야 하는 고객들의 불편이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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