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상주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그래픽=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21일 경북 상주시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는 올해 3번째 발생한 ‘진도4’ 수준의 지진으로 알려졌으나 진동이 미미한 나머지 피해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04분경 경북 상주시 북북서쪽 11km 지역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진앙은 북위 36.50도, 동경 128.10도로 알려졌으며 발생 깊이는 14km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은 이날 지진이 발생한 후 전국적으로 잠정 집계된 지진 감지 신고가 총 265건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분류하면 진앙지와 가까운 충북의 신고건수가 100건으로 가장 많았고 대전이 47건, 세종 30건, 충남 22건, 경북 27건, 경기 21건, 서울 7건, 인천 4건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지진이 감지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국은 아직까지 파악된 지진 피해가 없다고 전했다.

이날 발생한 지진의 여파로 경북과 충북에 설치된 지진계에는 진도 4가, 대전과 세종에는 진도3이, 강원과 경기 경남 지방에는 진도 2가 기록됐다.

이날 상주에서 발생한 진도 4의 지진은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깰 정도며, 그릇과 창문이 조금씩 흔들리는 정도의 미미한 지진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진도 4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올해들어 이번이 3번째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까지 피해는 접수된 것이 없다”라며 “하지만 이는 한반도 남쪽 내륙지역에선 올해 규모 1위의 지진으로 기록됐다. 향후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여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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