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경상기준 사상 최대실적 달성

▲ 우리금융그룹 2019년 상반기 실적. (단위 : 십억원, 자료=우리금융그룹)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우리금융그룹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2019년 상반기 당기순이익 1조 1,790억원을 시현해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우리금융은 22일 실적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2분기 순이익이 전분기 5687억원 보다 7.2% 늘어난 610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1분기와 2분기를 합한 상반기 순이익은 1조 1790억원으로 경상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이는 당초 증권사들의 실적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량자산 위주 자산성장,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 및 자산관리부문 중심의 비이자이익 호실적 등으로 이룬 한층 업그레이드 된 수익성은 물론 이미 업계 최고수준을 달성한 건전성 부분이 추가 개선된 결과”라고 밝혔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으로 구성된 순영업수익은 전년동기 대비 5.8% 증가한 3조 5,423억원을 달성했다.

이자이익은 혁신성장 기업 중심의 중소기업 대출증가와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구조 개선으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중소기업 대출은 전년말 대비 6.0% 증가했고 핵심예금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비이자이익은 펀드 및 방카슈랑스를 중심으로 한 자산관리부문의 꾸준한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5.0%, 전분기 대비 25.5% 큰 폭으로 증가했다.

자산관리부문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6% 성장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두 자릿수의 강한 성장세를 보여 하반기 비이자이익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부문 순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7% 증가한 1,230억 원을 달성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글로벌 부문의 손익규모 및 수익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햐 국내 예대마진 중심의 영업에서 탈피, 새로운 수익원으로 자리잡으며 향후에도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자산건전성의 경우 6월말 기준 고정이하여신(NPL) 비율 0.43%, 연체율 0.32%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비해 각각 0.04%포인트와 0.01%포인트 개선됐다. 우량자산 비율도 85.3%로 전분기 대비 0.2%포인트 나아졌다. 또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5%포인트 향상된 120.4%를 기록했다. 건전성 중심의 여신문화를 유지하고 우량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개선한 결과라는 게 우리금융의 설명이다.
우리금융그룹 관계자는 “시장금리 하락 등 우호적이지 않은 환경에서도 경상기준 사상최대 상반기 실적을 시현한 것은 수익성 및 건전성 위주 영업의 결과다”며 “우리카드와 우리종금의 지주 자회사화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고 지주 출범 후 단기간내 자산운용사 및 부동산신탁사에 대한 M&A를 성공시켜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규모와 위상을 강화하는 등 공고해진 그룹체제를 기반으로 한 그룹 수익창출력은 향후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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