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만년동 인테리어&하우징 전문 업체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라고 하면 만들어서 붙이고 치장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흔히 SNS 상에서 인기있는 다른 집의 경우를 보고 나의 공간도 그렇게 꾸미리라 다짐하는 것이다.


이러한 개념으로 인테리어에 접근하는 대부분은 예상치 못한 결과와 맞닥뜨린다. 없던 벽을 만들고 조명을 가득 채운다. 스위치도 벽마다 달고 수납장은 아무리 세워도 부족하기만 한 것 같다. 반면 주방과 세탁실은 가리기에 급급하다. 결국 공간을 사용하는 개인의 감성은 사라지고, 업체들이 추천한 적당한 컨셉의 인테리어가 남는다.


“붙이고 치장하는 것은 인테리어의 함정이다. 아파트의 현실은 한정된 공간인데, 무언가 만들어서 덧붙이면 정작 사용자가 누릴 공간은 좁아지게 된다. 나의 스페이스가 물건에게 점령당하는 꼴”


대전 만년동에 소재한 인테리어&하우징 전문업체 ‘스페이스 티’의 박대선 대표는 이렇게 말한다.


박 대표는 “주머니가 많으면 물건을 채우려는 게 본성인데 이 주머니 때문에 오히려 불편해진다. 꼭 필요한 주머니만 적절한 위치에 달면 옷 매무새도 좋고 편리하다”라면서 “인테리어도 똑같다. 인테리어 소재의 성질과 아이덴티티를 모르는 비전문가가 선택하는 재료와 색감은 막상 해놓고 보면 생각과 다르고 가지고 있던 물건과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계속해서 뭔가를 덧붙이고 고쳐보려다 인테리어는 망가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스페이스 티’는 꼭 필요한 것으로만 채우는 인테리어를 지향한다. 기본 뼈대만 살리고 나머지를 덜어내는 극단적인 시공까지는 아니더라도, 소재의 부피를 최대한 줄여 같은 평형 대비 더 넓고 시야도 확 트이는 개방감을 누릴 수 있도록 한다. 불필요한 볼륨을 줄이고 부피가 작은 소재로 보완하여 마치 갤러리 같은 느낌의 인테리어를 꾀하는 것. 이렇게 되면 가구와 물건이 한결 돋보이고 잃어버린 공간도 되찾아 이용할 수 있다.


실제 ‘스페이스 티’의 도움을 받아 인테리어를 한 고객들은 ‘집이 20~30% 넓어 보인다’,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그럼에도 불편한 것은 없다’, ‘천장에 달린 조명도, 스위치도 최소화 하여 몇 개 없지만 오히려 더 감성적으로 느껴진다’는 반응이다.


‘라이프 스타일이 간결해질수록 공간은 넓어지고 사용은 편리해지고 감성은 풍부해진다’는 스페이스 티의 인테리어 시공 사례는 공식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