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선발 거친 60개사 기업, 구글의 적극적인 지원속에 글로벌 진출 가속화

▲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스타트업 업체로부터 제품 설명을 듣고 있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가 4차 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창업기업) 글로벌화를 위해 세계적인 IT 기업인 구글과 손을 잡는다.


25일 중기부는 ‘Meet up Day' 행사를 개최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지원하는 ’창구(창업도약패키지+ 구글)프로그램’을 가동하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서 중기부는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과 협력을 다짐하고 게임과 앱 분야에서 혁신창업자를 육성하는 창구 프로그램 선발 기업(이하 창구기업) 60개사를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창구 프로젝트’를 위해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창업기업 60개사를 선발하였다. 중기부는 이를 위해 사전 서류심사와 1차, 2차 심사, 창업진흥원의 최종심사까지 철저한 검증 끝에 60개 기업을 선발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뽑힌 기업 중 게임 기업이 36개사, 게임 외 일반 앱 기업이 24개사라고 전했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발된 창구기업은 정부로부터 최대 7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으며, 구글로부터는 글로벌 세미나와 1:1 코칭 등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도움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선발된 창업기업 중 우수자에게는 구글이 운영하는 구글 스토어의 상위노출과 홍보캠페인(TV, 영화관 유튜브) 혜택 등 글로벌 진출에 한층 다가설 수 있는 특전도 부여되어 해당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만 국내 유니콘 기업이 3개사가 추가되는 등 비약적인 성장세를 보이나, 아직은 미국과 중국보다 수적으로 열세”라며 “이번 프로그램처럼 같은 다양한 창업지원 정책 마련을 통하여 세계를 선도할 유니콘 기업 양성에 정부가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박 장관은 “창구 프로그램은 문재인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제2 벤처 붐 확산전략의 일환”이라며 “향후 신규 벤처투자액을 5조 원까지 늘리고 2022년까지 현재 9개의 유니콘 기업을 20개까지 육성하는데 창구기업이 그 중심에 서달라”고 선발 기업들에 당부했다.


이어 사이먼 칸 구글 부사장도 “대한민국은 우수한 아이디어와 정보통신기술을 겸비한 잠재력이 우수한 국가다”라며 국내 시장을 높게 평가하고 “구글은 더 많은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대한민국 정부와 협업하여 창업기업들의 성장과 도약을 지원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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