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과 심판이 실랑이를 벌이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매년 심판판정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KBO가 심판 판정의 공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심판 운영 개선안을 후반기부터 운영하기로 했다.
KBO는 이번 제도강화 배경으로 “판정의 정확성을 올리고 리그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심판 통합 관리 서비스를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KBO는 먼저 심판 승강제를 강화하는 제도를 시행한다.
매년 시즌이 끝나면 심판 개개인에 대한 고과평가를 통해 최하위 1명을 퓨처스리그로 강등시키는 극약처방으로 심판들에게도 긴장을 불어넣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아울러 2년 연속 최하위로 꼽힌 심판 5명에게도 역시 퓨처스리그로 강등시키기로 했다.
평가는 경기운영위원 등의 인적 평가 60%, 스트라이크존의 일관성, 판정 번복 등을 기준으로 한 데이터 평가 40%의 기준을 하반기부터는 각각 40:60의 비율로 변경해 평가하는 데이터 평가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화된 심판 승강제는 내년부터 적용되며, 퓨처스리그 강등에 따른 연봉 감액도 추가적으로 시행키로 하여 심판을 역시 선수들과 똑같이 긴장감을 가지고 판정을 봐야하는 처지가 됐다.
또한 KBO 심판으로서 리그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한 심판이나 번번한 오심으로 논란의 대상이 되는 심판들 역시 어떠한 선처없이 평가해 퓨처스리그 강등과 연봉을 감액하기로 했다.
아울러 비디오판독센터에 배정된 심판역시 오판을 할 경우 경기장에 있는 심판과 동일하게 고과를 평가하고, 매년 상위 20위에 들지못하는 심판들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일체 제외하는 방안도 마련했다.
KBO는 심판의 역량 강화와 더불어 심판에 대한 교육과 지원도 강화하기로 했다. KBO는 연 2회이상 열리는 심판교육에 MLB 심판수퍼바이저등을 초청해 교육을 시킬 예정이다.
이와 함께 매년 시즌 개막전 심판들의 기술향상을 위해 국제심판회의를 열고,MLB 심판미팅, 심판학교를 열어 심판들의 트레이닝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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