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수석 부사장 필 쉴러가 지난해 9월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쿠퍼티노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열리고 있는 신형 아이폰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 XS와 XS맥스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폰 3개 모델 모두 5G(5세대 이동통신)를 적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미국 IT 전문매체 폰아레나는 29일(현지시간) 애플 분석가 중 한 명인 밍치 쿼 홍콩 TF 인터네셔널증권 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2020년 애플은 고급형 뿐 아니라 보급형 모델에도 5G를 적용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밍치 쿼 연구원은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폰 중 고급형에만 5G를 적용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이번에 이를 수정한 것이다.

밍치 쿼는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이유 첫 번째로 애플이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 인수 이후 5G 아이폰을 개발할 자원을 갖게될 점을 꼽았다. 앞서 애플은 지난 25일 인텔의 스마트폰 모뎀칩 사업부를 10억달러(약 1조1828억 원)에 인수했다.

또 저가형 모델에서도 안드로이드 진영과의 경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애플이 5G를 보급형에도 지원해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 하반기 5G 보급형 모델 출시를 앞두고 있다.

그는 “2020년 안드로이드 5G 스마트폰 가격은 249~349달러(약 29만4400원~41만2700원)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렇게 된다면 소비자들은 5G를 필수 기능으로 여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밍치 쿼는 5G 기술 발전이 애플의 증강현실(AR) 생태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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