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영등포구 노량진수산시장의 모습.(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본격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져 주의가 당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여름철 낮 최고온도가 35℃ 이상 지속되는 폭염 기간에는 병원성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지므로 채소류 등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2일 밝혔다.

병원성대장균은 식중독 원인균으로 채소류나 생고기 또는 완전히 조리되지 않은 식품이 원인이 돼 묽은 설사·복통·피로·구토·탈수 등을 일으킨다고 알려졌다.

식약처에 따르면 병원성 대장균 1마리가 백만 마리까지 증식하는 데 2시간이면 충분하다. 따라서 30℃ 이상의 고온이 계속되는 폭염시기에는 음식물을 상온에 잠시만 방치해도 식중독 발생을 위험이 높아진다.

식약처가 내놓은 식중독 예방요령에 따르면 채소는 식초나 염소소독액에 5분 이상 담가두었다 먹고 세척한 채소는 상온에 방치하지 말고 바로 먹거나 보관해야한다. 조리 시작 전과 후에는 손을 깨끗이 씻고 조리 시 음식은 속까지 완전히 익도록 충분히 가열 조리 해야 한다. 또 조리된 음식은 가능하면 바로 섭취하고 고기와 채소는 구분해 보관해야 한다.

식약처는 “폭염 기간 식중독 예방을 위해 ‘손 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해야 하며 특히 집단급식소에서는 식재료 세척‧보관‧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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