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종자원 전경 (김천시청 홈페이지 캡처)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가 올해 상반기 종자 수출이 지난해 대비 16% 증가한 2154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또한 국립종자원에 따르면 2017년 최고치인 1937만 달러 보다도 11.2% 더 경신했다고 밝혔다.

종자원은증가한 이유로 지난해 특이변수였던 인도 이상기후와 중동의 부진요인이 다소 해소됐고 중동지역 등 오이종자 수출이 급증함에 따라 실적이 회복·개선된 것으로 추정했다.

특히 인도에 고추, 무, 컬리플라워 등 종자 수출이 전년 대비 81만 달러(27.3%) 증가했다.

중동 국가인 이란·이라크·레바논 및 우즈베키스탄에 오이 등 종자 수출이 지난해 대비 162만 달러(54.5%) 증가했다. 이란은 지난해 38만 달러에서 올해 92만 달러로 크게 증가했다.

또한 이라크 역시 지난해 상반기 1만 달러 규모에서 올해 상반기 오이와 양파 등이 수출돼 46만 달러까지 크게 늘었다. 우즈베키스탄 역시 지난해 47만 달러에서 올해 76만 달러까지 늘었다. 레바논은 2만 달러 규모에서 35만 달러 규모로 역시 오이와 토마토, 양파, 고추 등에 수출이 늘었다.

기존 수출국 중 태국과 터키에 대한 수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은 지난해 대비 20만 달러 증가한 36만 달러, 터키는 23만 달러 증가한 32만 달러로 나타났다.

또한 영국과 브라질이 우리나라의 종자수출 대상국 30위권내로 신규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이 지난해 7만 달러에서 23만 달러로 증가했고 브라질이 4만 달러에서 10만 달러 규모로 규모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미국, 인도, 이집트, 일본, 이란 순으로 우리나라 종자의 수출액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489만 달러(22.7%)로 비중이 가장 컸고, 미국 344만 달러(16.0%), 인도 291 달러(13.5%), 이집트 101만 달러(4.7%), 일본 101만 달러(4.7%), 이란 92만 달러(4.3%)로 나타났다.

10억 원이상 수출 국가중 지난해 대비 증가한 국가는 이란 92만 달러(145.5%↑), 인도 291만 달러(38.8%↑), 일본 101만 달러(26.2%↑), 미국 344만 달러(4.6%↑) 순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고추 551만 달러(25.6%), 무 282만 달러(13.1%), 양배추 245만 달러(11.4%), 토마토 115만 달러(5.4%), 양파 51만 달러(2.4%) 순으로 수출액 비중이 높았다.

한편, 국립종자원은 올해부터 종자업체 및 민간육종가에 대한 지원 사업을 개별 업체에 대한 소액·분산적 지원에서 수출 중심 집중 지원으로 개선, 시행하고 있다.

종자원 관계자는 "올해에는 네덜란드(Green Tech)와 미국(Americanhort Cultivate)의 국제원예산업박람회에 국내 우수 신품종(28개업체, 49개품목, 100개품종)을 소개해 채소, 화훼 및 과수 종자까지 미국, 유럽, 아프리카 및 중동지역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수출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던 화훼류는 세계 각국의 바어어 및 방문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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