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차량 입고·이동·출고 등 수행하는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 및 사업화 협력

▲ 지난해 12월 19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사옥에서 하현회 부회장이 5G 시장 성장 주도를 위한 핵심 요소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LG유플러스가 부천시민들의 주차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주차로봇’ 개발 사업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부천시, 부천산업진흥원, 마로로봇테크, 현대무벡스와 함께 ‘부천형 주차로봇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LG유플러스를 비롯한 참여 기관들은 이번 MOU로 △주차로봇 플랫폼 개발 △주차관제 솔루션 개발 △주차로봇 실시간 영상 관제 △자율주행 위한 5G(5세대 이동통신) 데이터통신망 연계 등에 상호 협력하게 된다.

부천형 주차로봇은 주차과정에 필요한 차량의 입고, 이동, 출고 등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로봇을 의미한다. 2020년까지 개발 완료 및 시범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며 이후 부천시 공공부문 적용을 시작으로 지역 내 신규 산업단지와 3기 대장신도시에도 주차로봇 고습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주차로봇의 자율주행과 원격제어의 핵심이 되는 5G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다. 특히 유저와 가까운 곳에 서버를 설치하고 데이터를 처리하는 모바일엣지컴퓨팅기술(MEC)을 적용해 주차로봇의 실시간 관제영상 등 고용량의 데이터도 초저지연으로 전송 가능케 할 예정이다.

아울러 사업화 단계에는 로봇이 클라우드 상에서 3D(3차원) 지도를 내려 받아 자율주행하는 ‘클라우드 기반 로봇 자율주행 플랫폼’으로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부천형 주차로봇이 도입되면 혼잡 시간, 운전 미숙 등의 사유로 주차 및 입출차를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크게 감소하고 차량당 필요한 주차공간이 최소화돼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도심 주차문제 해결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 미래기술개발그룹장 이해성 상무는 “LG유플러스의 우수한 5G 인프라와 앞선 자율주행 기술을 토대로 부천시가 국내 최고의 주차로봇 시스템을 갖춘 주차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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