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보잉사 787 드림라이너의 가장 큰 모델인 보잉 787-10 항공기를 20대 도입할 예정이다. (사진 대한항공)

투데이코리아=김현호 기자 | LCC(저가항공)에 이어 업계 1,2위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일부 일본 노선을 운항 중단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달 23일부터 부산~오키나와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7일 밝혔다. 지난달 서울발 후쿠오카, 오사카, 오키나와 노선의 항공기를 A330에서 A321·B767로 변경해 좌석 공급을 줄이겠다고 발표한데 이은 후속 조치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수요 감소로 인한 운휴 예정으로 향후 수요 증가나 감소폭이 이어진다면 추가 공급 조정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 역시 9월부터 부산~삿포로 노선의 운항을 중단하고 다른 일본 노선에 항공기를 소형기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은 인천·청주·부산발 일본 노선을 대상으로 감편 및 운휴를 결정했다. 티웨이항공은 대구·무안·부산발 일부 노선을 조정하고, 에어부산도 대구발 노선의 공급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제주항공 역시 이달 25일부터 오는 10월 26일까지 인천·무안·부산에서 출발하는 일본 노선을 한시적 감편 운행한다. 감편되는 노선은 인천에서 출발하는 5개 노선(도쿄·나고야·삿포로·후쿠오카·오키나와)과 무안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도쿄·오사카), 부산에서 출발하는 2개 노선(오사카·후쿠오카) 등 총 9개 노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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