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단법인 서울경제인협회(회장 엄정희)는 7일 일본의 경제 보복 행위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중단을 촉구했다. 사진=서경협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사단법인 서울경제인협회(회장 엄정희, 이하 서경협)는 7일 일본의 경제 보복 행위에 대해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아베 정권의 경제 보복 중단을 촉구했다.


서경협은 7일 오전 11시 마포구 서울신용보증재단빌딩 지하 대강당에서 서울 시내 25개 지회장 등 40여명의 회원사들이 모여 아베정권의 경제보복 규탄 대회를 열었다.

엄정희 서경협 회장은 입장문을 통해 "아베 내각은 지난 7월 4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8월 2일에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며 "이는 1592년 임진년의 왜란, 1910년의 한일 강제병합에 버금가는 침략행위이며, 전면적인 경제전쟁의 시작"이라고 규정했다.

또 엄 회장은 "일본은 과거 조선인 강제징용과 징병, 위안부 동원 등 갖은 만행을 일삼아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 내각은 피해국가나 피해당사자들에게 그들이 저지른 죄와 잘못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엄 회장은 위기 극복을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단합을 촉구했다. 이를 위해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고, 노조는 즉시 파업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또 지역주의 편승, 이념대립, 계층갈등 조장도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엄 회장은 "일본에 살고 있는 150만 재일동포들의 내일의 삶도 고려하는 지혜와 마음도 가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대응에 행동을 통일하며 '대 아베내각 대응전선'으로 함께 할 것을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성명서 발표가 끝난 후 단체로 아베 내각의 경제 보복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쳤다.

다음은 서울경제인협회 성명서 전문이다.



<일본 경제보복에 대한 (사)서울경제인협회 입장 발표>


아베내각은 지난 7월 4일, 반도체 소재 등 3개 품목에 대한 수출규제에 이어 8월 2일에는 우리나라를 "화이트리스트(수출절차 간소화)" 국가에서 배제하는 조치를 취했다.


이는 1592년의 왜란, 1910년의 한일 강제합방에 버금가는 침략행위이며, 전면적인 경제전쟁의 시작이다.


일본은 과거 조선인 강제징용과 징병, '위안부 동원' 등 갖은 만행을 일삼아 왔다. 중국을 비롯한 동남아인들에게도 차마 해서는 안 될 인간의 양심과 존엄성을 훼손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베내각은 피해국가나 피해당사자에게 그들이 저지른 죄와 잘못에 대해 진심이 담긴 사과를 하지 않고 있다.


이제 대한민국 국민은 이 위기 극복을 위해 단합해야 한다.


'여야는 정쟁을 중단하라', '노조는 즉시 파업을 멈춰라'
'누구든 지역주의 편승, 이념대립, 계층갈등을 조장하지 마라'


대한민국 내부의 적대행위를 일체 중단하고, '대 아베내각 대응전쟁'의 전선에 나서야 한다.
1937년 일본의 만주침략에 '항일통일전선' 구축을 위해 장개석과 모택동도 국공합작 했다.


일본의 경제침략전쟁으로부터 조국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응집, 결속, 단합이 필요하기에 서울경제인협회 회원들과 국민여러분들은 '대 아베내각 대응항전'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


한편 일본에 살고 있는 150만 재일동포들의 내일의 삶도 고려하는 지혜와 마음도 가져야할 것이다.


이제 우리정부의 대응에 행동을 통일하여 모두 '대 아베내각 대응전선'으로 행해야 한다.


2019. 8.7
(사)서울경제인협회 회장 엄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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