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hairman, Amazing Show, 88 Balaz 등 3개 밴드 '타이완 나잇' 공연


투데이코리아=박영배 기자 | 대만에서 온 인디밴드 'The Chairman', 'Amazing Show', '88 Balaz' 등 3개 그룹이 펜타포트 참가에 앞서 홍대를 찾아 한국 팬들을 먼저 만난다.


대만 뮤지션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플랫폼인 ‘타이완 비츠’에 따르면 오늘(8일) 저녁 8시 연남동 핫플레이스 '채널 1969'에서 The Chairman, Amazing Show, 88 Balaz 등 3개 밴드가 참가하는 'Taiwan Night'(타이완 나잇) 공연이 열린다.


이번 공연은 타이완비츠 한국 쇼케이스 행사이자 인천펜타포트 출정식이라는 점에서 록 매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한 방대한 중화권 시장에서 투어를 통해 기량을 다진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밴드 중 하나인 The Chairman은 97년 데뷔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며 대만음악과 문화를 전파하는 문화외교관 역할을 하고 있다. 음악, 뮤직비디오, 음반디자인관련 아트워크 등이 해외주요 언론과 시상식에서 주목받는가 하면, 61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과 함께 앨범 패키지부문 후보에 오르며 이름을 알리기도 했다.


대만 지아이 지역 출신의 인디밴드 Amazing Show는 독특한 대만 복고풍 포크록을 기반으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2016년 5월 발표한 'Cigarette'이 유튜브에서 700만 뷰를 돌파하며 주목받았으며, 대만 및 아시아를 주무대로 활발하게 공연을 진행 중이다. 중화권 최고의 가요대상인 골든멜로디어워드에서 베스트 퍼포먼스, 신인, 록 음반 싱글부문 후보에 오르며 실력파 밴드로 인정받은 바 있다.


4인조 록밴드 88 Balaz는 인디밴드로서는 드물게 골든멜로디어워드 베스트 락 앨범과 밴드 후보에 올랐으며, 골든 인디뮤직어워드에서 베스트라이브 퍼포먼스상을 수상했다. 96년 결성되어 지금까지 대만 내에서만 1000회가 넘는 공연을 소화했고, 세련된 무대매너 덕에 끊임없이 해외공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오는 8월 10일 열리는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메인 스테이지에서 The Chairman은 힙합 듀오 차오툰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한 10일과 11일 서드 스테이지에서 Amazing Show와 88 Balaz도 재기 넘치는 록 스피릿을 선보이며 관객과 호흡할 예정이다.


타이완 비츠 관계자는 "타이완 나잇 공연과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을 통해 대만의 싱어송라이터 음악을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대만 실력파 아티스트들이 한국 팬들과 더 많이 소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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