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의 미사일 발사 도발이 잇다른데 이어 북한 외무성이 담화문 내며 한미훈련 중단 또는 해명을 요구했다. (자료사진)

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북한이 11일 한미 연합지위소훈련 첫날 외무성 국장 명의 담화를 내면서 한미훈련 중단 또는 이에 관한 해명 전에는 남북간 접촉자체가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외무성 권정근 미국 담당 국장이 담화를 통해 "군사연습을 아예 걷어치우든지, 하다못해 그럴싸한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성의껏하기 전에는 북남사이의 접촉 자체가 어렵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권 국장은 "남조선 당국이 군사연습의 이름이나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며 "남조선 당국이 군사연습의 이름이나 바꾼다고 이번 고비를 무난히 넘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대단히 잘못 짚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북한의 연이은 도발 행위에 대해 권 국장은 "미국 대통령까지 우리의 상용무기개발시험을 어느 나라나 다 하는 아주 작은 미사일 시험이라고 하면서 사실상 주권국가로서의 우리의 자위권을 인정하였는데 도대체 남조선당국이 뭐길래 우리의 자위적 무력건설사업에 대해 군사적 긴장격화니, 중단촉구니 뭐니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는가"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친서'를 받았다"며 "긴 친서 중 많은 부분은 터무니없고 돈이 많이 드는 훈련에 대해 불평하는 내용이었으며 단거리 미사일들의 시험 발사에 대한 작은 사과였다"며 "한미연합 군사훈련이 종료 되는대로 도발행위를 멈추고 협상 재개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미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에 초점을 맞춘 올해 후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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