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월요일인 오늘(12일)은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오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9호 태풍 '레끼마(LEKIM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오겠다. 강원남부와 충북, 경북은 새벽(06시)에, 충남남부와 전라도, 제주도, 경남서부는 오후(18시)에 대부분 그치겠다.

특히 제주도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총 누적강수량이 300mm 이상 되는 매우 많은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다. 또 산간 계곡이나 하천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객들은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오늘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29~34도로 평년보다 높겠다.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대부분 전국(서해안과 동해안, 일부 내륙 제외)에는 낮 기온이 33도 내외(일부 충북과 경북내륙 35도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덥겠다. 또 밤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아 불쾌지수가 매우 높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한편 태풍이 중국동해안을 따라 북상하면서 북태평양고기압과의 사이에서 기압차가 커짐에 따라 강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안과 전남남해안, 제주도에는 오늘 평균 풍속 50~65km/h(14~18m/s), 최대순간풍속 75km/h(20m/s)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그 밖의 지역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바람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옥외간판 등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겠다.

또 태풍특보가 발효 중인 서해남부먼바다,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도전해상과 남해전해상, 서해중부전해상에는 오늘, 서해중부전해상은 내일까지 바람이 45~75km/h(12~20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3~8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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