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갤럭시노트10. (사진=삼성전자 제공)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삼성전자의 하반기 기대작 ‘갤럭시노트10’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불법보조금을 지원해 싸게 판매한다고 속이고 종적을 감추는 이른바 ‘먹튀’ 등 사기 주의보가 발령됐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는 휴대전화 판매사기 주의보를 13일 발령했다.

최근 이통 3사가 갤럭시노트10 5G의 사전예약을 개시한 가운데 이통사가 예고한 공시지원금을 크게 벗어나는 구매가격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나 밴드 등에서 홍보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갤럭시노트10은 오는 20일 출시 예정이다.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은 40~45만 원 수준으로, 모두 실구매가가 70만원 내외 수준으로 예상된다.

반면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된 구매가격은 10~20만 원 수준이다. 불법지원금을 약속한 뒤 종적을 감추는 ‘먹튀’ 형태의 판매사기 소비자 피해 우려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이러한 판매사기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행위에 해당하고 이용자 피해 발생 시 구제 방안도 마땅히 존재하지 않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이를 위해 먼저 판매점의 사전승낙서 정보를 확인하고 신분증 보관이나 단말대금 선입금을 요구하는 영업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이통 3사는 밝혔다.

이통 3사 관계자는 향후 이용자 차별을 유도하는 불법 지원금을 완전히 근절하고 서비스 및 품질 경쟁을 통해 갤럭시노트10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균등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임을 명확히 했다.

마지막으로 KAIT 관계자는 이통 3사와 함께 이용자 피해 예방 및 불법 영업의 폐단을 막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더불어 이동전화 불공정 행위 신고센터, 개인정보보호 자율감시센터 등에 적극적인 신고 및 제보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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