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사이영상' 때문에 시즌20승 욕심내지 않을 것

▲ 류현진이 FA 순위 3위에 랭크 되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류현진에게 올 시즌이 끝난 뒤 8개 구단이 관심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15일(현지시각)보도를 통해 올 시즌후 FA가 되는 선수들의 예상순위를 20위까지 매기며 류현진을 3위에 랭크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평균자책점, 조정평균자책점, 이닝당 출루 허용률, 9이닝 볼넷 비율 등에서 리그 1위에 올라있다”며 “류현진은 올 시즌이 끝난뒤 대규모 다년 계약을 노리고 있다”며 FA에서 대박을 거둘 것을 예상했다.

이어 “류현진은 90~92마일의 직구와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4구종을 섞어 던진다”며 “스트라이크존 안팎을 오가는 커맨드와 컨트롤을 가지고 있다. 구속 변화에도 능하다”고 높이 평가했다.

매체는 류현진을 영입할 예상 구단으로 현 소속팀인 다저스와, 밀워키 브루어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보스턴 레드삭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등 8개 구단이 류현진에게 관심을 보일 것 이라고 전망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다저스와 재계약 할것이 유력하다며 “류현진은 현재 LA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본인 역시 다저스의 코칭스태프, 프런트와 일 하는것에 만족하고 있다. 류현진 역시 다저스에 잔류하는 것을 선호 할 것이다”고 예상했다.

실제로도 류현진은 다저스 생활에 만족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A에는 미국내 최대 한인 타운인 ‘코리안 타운’과 많은 한인들이 류현진의 활약을 응원하고 있다.

한식에 익숙한 류현진 역시 시합 후 코리안 타운에 자주 들러 불고기를 비롯한 한식으로 체력을 보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LA생활에 만족감을 느낀다고 여러 번 말한 바 있다.

한편 류현진은 최근 12승을 거둔 뒤 인터뷰에서 “사이영상 목표로 20승에 욕심내지 않을 것”이라며 팀에서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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