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 건물 안 사람들 화재뒤 무사히 대피 "인명피해 없어"

▲ 남대문시장 인근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광복절인 15일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의 오피스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2시간 20분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8시경 중구 남대문시장 인근 오피스텔에서 화재신고가 나서 출동했다”며 오피스텔 8층 창고시설에서 원인미상의 불이 난 것으로 파악하고 소방차 61대와 소방대원 194명을 급파해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당국은 화재가 난 뒤 약 2시간 20분이 지난 오전 10시 32분경 완전진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 발령후 오전 9시 38분경 초진에 성공했고, 오전 10시 30분 기준 화재 진압 뒤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주변 상가 관계자들은 “휴일이고 이른 시간이라 아무도 출근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인명피해가 없었던 점을 설명했다.

화재가 일어났던 8층의 입주자 2명과, 6층 입주자 1명은 화재 경보가 울리자 자력 대피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지하 사우나를 이용하던 20명도 관계자들의 안내에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8층에서 난 불로 8층은 전소되었고 불이 올라간 9층 역시 반소되었다. 10층 역시 불길에 부분적으로 화재 피해를 입었다.

불이 난 오피스텔은 지하 3층, 지상 10층의 건물로 지하는 업무시설과 사우나가 있으며, 지상층은 소매점과 도매업 사무실이 입주했고, 5층부터 10층이 오피스텔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청 관계자는 “화재가 난 8층 창고 시설에서 연기가 난 것을 본 같은 층 입주자가 신고해서 출동했다”며 “인명피해 여부 및 정확한 재산피해는 조사가 끝나야 알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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