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지현 기자 | 금요일인 오늘(16일)은 전국이 흐리고 비가오다가 차차 그치는 가운데 무더운 날씨는 계속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늘은 제 10호 태풍 ‘크로사(KROSA)’의 가장자리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에서 차차 벗어나겠다.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중부지방과 남부내륙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오전(12시이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낮은 구름대의 영향으로 오후(18시)까지 가끔 비가 오는곳이 있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23~27도, 낮 기온은 30~34도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오늘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흐리고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되나 일부 전남과 경남에는 폭염특보가 유지되면서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올라 무덥겠다. 밤 사이에도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비가 그친 후 기온이 오르면서 폭염특보가 확대.강화될 가능성도 있겠다.

한편 태풍이 북상하면서 강풍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산지, 울릉도.독도에는 오늘까지 평균풍속50~65km/h(14~18m/s), 최대 순간풍속72km/h(20m/s) 이상, 울릉도.독도는108km/h(30m/s) 내외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곳이 있겠다.

그 밖의 경상도와 강원 영서에도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겠다.

또한 태풍특보가 발효된 동해 먼바다는 내일(17일) 오전(12시)까지, 풍랑특보가 발효된 제주도 남쪽먼바다와 남해동부해상, 동해앞바다에는 오늘까지 바람이 45~72km/h(12~20m/s)로 매우 강하게불고, 물결이 2~6m로 매우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은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