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롬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사진=LG전자)

투데이코리아=유한일 기자 |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이 탑재된 ‘LG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의 결함 논란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의류건조기’ 관련 소비자 상담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지난달 전체 상담 건수는 7만1626건으로 전월(5만5255건) 대비 29.6%(1만6371건) 증가했다.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을 분석한 결과 ‘전기의류건조기’가 전년동월 대비 2896.4%로 가장 많이 증가했다. 이어 ‘승강설비’(2550.0%), ‘공연관람’(217.6%)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은 품목 역시 ‘전기의류건조기’로 3848.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전기의류건조기’ 품목이 3356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기의류건조기’의 경우 자동세척 기능의 품질과 관련된 상담이 가장 많았다. ‘승강설비’는 승강기 고장이 잦은 아파트 단지 주민들의 보상 기준 문의가, ‘공연관람’은 공연관람권 취소 시 환불 지연 및 불가 등과 관련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만1134건(31.4%)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8379건(27.3%), 50대가 1만2323건(18.3%)로 뒤를 이었다. 여성 소비자 상담 비율은 54.3%(3만9873건)로 남성(45.7%·3만1753건) 대비 8.6%p 높았다.

상담사유로는 '품질·A/S'(2만1491건·30.0%), '계약해제·위약금'(1만4682건·20.5%), '계약불이행'(9182건·12.8%)과 관련한 상담이 전체의 63.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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