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충호 기자 |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9월 정계에 입문하고 내년 총선에 출마할 뜻을 밝혔다.


곽상언 변호사는 현재 전기요금 누진제 반환소송을 진행 중인데, 이 소송이 마무리 되는 대로 정치권에 입문한 후 2020년 총선에 매진한다는 방침이라고 전해졌다.


곽 변호사는 부산 사상을 포함, 연고가 있는 몇몇 지역을 출마 대상지로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 사상은 2012년 19대 총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출마해 당선된 지역이다. 다만 구체적인 출마 지역을 아직 결정하지는 않았다.


아내 노정연씨와는 정계 입문에 대한 의견을 맞춘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내년 총선 진출과 관련해 아직까지 문재인 대통령이나 양정철 민주연구원장 등 여당 측과 구체적인 접촉을 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출마 정당도 확정하지 않았지만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계와 곽 변호사의 가치관이나 정치적 노선 등에 비춰보면 사실상 민주당이 유력한 상황이다.


이런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익명을 전제로 “정치 입문자들이 제대로 된 정책과 비전 없이 누구의 후광을 얻고 나오는 경우 나라가 위태롭게 되거나 본인들의 말로가 좋지 않은 적이 많았다”며 “정치 입문자들이 너무 쉽게 지도자로 나서는 것도 한국 정치의 후진성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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