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팀은 리그 12위로 상승

▲ 이재성이 분데스리가에서 멀티골을 기록하고 환호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귀중한 첫 승을 이끌었다.

18일(현지시각)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2부 리그 홀슈타인 킬과 칼스루에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시즌 1호, 2호 멀티 골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재성은 이날 0-1로 끌려가던 전반 종료 직전 왼발 슈팅으로 올 시즌 1호 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19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센스 있는 슈팅으로 방향만 살짝 바꿔 감각적인 결승골을 기록했다.

전후반 2골을 기록하며 맹 활약한 이재성은 이날 후반 추가시간에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갔다. 팬들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재성에게 기립박수를 보내며 환호했다.

이재성의 활약으로 2-1의 승리를 거둔 홀슈타인 킬은 이날 리그 첫 승을 신고하며 리그 12위로 올라서는데 성공했다.

대표팀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는 이재성은 2014년부터 2018년까지 K리그 전북 현대에서 활약하다가, 2018년 독일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영입제안을 받고 유럽진출에 성공했다.

첫 시즌 29경기 출장해 5골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이재성은 팀이 2부 리그로 강등되는 불운을 겪었지만, 팀의 1부리그 승격을 자신하며 올 시즌 각오를 새롭게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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