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9일 강원도 평창·강릉시에 위치한 고랭지 배추·무 주산지를 방문해 생산 농가를 격려하고 산지 동향을 점검했다. (농식품부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강원도 평창․강릉에 고랭지 배추․무 주산지를 방문해 생산 농가를 방문해 산지동향을 점검했다.

이 장관은 강릉 안반데기 배추 포전을 방문해 고랭지 배추 작황을 살펴보고 김원석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 등 관계자들과 고랭지 배추 수급상황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평창 고랭지 무 재배 농가를 방문, 올해 작황 및 출하동향 등에 대한 의견을 듣고 무 가격 안정화를 위해 지난 8.8일 수립하여 추진 중인 수급안정대책을 설명했다.

이개호 장관은 “올해 고랭지 무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작황도 좋아 과잉이 예상되는 9천톤을 시장격리하고 있다”며 “추후 작황 등을 면밀히 점검하여 필요시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랭지배추 재배면적은 4661ha로 평년보다 7% 줄었지만 작황 호조로 예상 생산량은 평년대비 2% 증가한 40만7000톤 수준이다. 7월 기준 도매가격은 포기당 1948원으로 평년(2360원)보다 가격이 낮다.

농식품부는 배추 수급 상황과 관련해 이상 기상 등에 대비해 산지 작황과 가격 동향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수요에 대비한 비축 물량(4500톤)과 출하조절시설물량(2500톤) 등으로 대응하고 9월 이후 공급 과잉이 나타날 땐 채소가격안정제를 통해 3만5000톤 규모의 수급 관리를 해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 장관은 "국민들께서도 우리 농업인이 애써 키운 몸에 좋은 배추와 무를 많이 소비해 주실 것으로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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