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미 뉴저지주 모리스타운 공항에서 부인 멜라니아 여사와 전용기에 오르기 전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준금리 인하를 두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를 재차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적어도 연준이 올해안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하로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연준과 제롬파월 의장에게 금리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트위터 캡처)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서 "제롬 파월 의장과 연준이사회의 비전이 끔찍할 정도로 없지만 우리 경제는 튼튼하다"며 "하지만 민주당은 2020년 선거에서 이기기 위해 경제가 나쁠 것 이라고 '의지'하고 있다. 이는 매우 이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달러 현상에 대해 "우리의 달러는 너무 강해서 세계 다른 국가들의 경제를 슬프게도 해치고 있다"며 "연준은 최소한 올해 안으로 기준금리를 1%포인트 이하로 인하해야 하며 " 아마도 약간의 양적 완화도 함께 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렇게 된다면 우리 경제는 훨씬 더 나아질 것이고, 세계 경제는 모든 사람들에게 크고 빠르게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금리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를 앞두고 이미 여러차례 파월 의장과 의원들을 몰아 세운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 "연준의 높은 금리 수준은 다른 나라들에 비해 달러를 높게 유지하고 있어 캐터필러, 보잉, 존 디어, 자동차 회사들과 기타 업체 등 우리의 위대한 제조업체들이 공평한 경기장에서 경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 회장은 지난 금리인하 결정에서 "이후 단 한 번의 금리인하 움직임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분명히 밝히나 긴 완화 운동의 시작보다는 '중간 주기 조정(mid-cycle adjustment)'"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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