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 사용 금액 그래프 (한국은행 제공)

투데이코리아=최한결 기자 | 국내 거주자의 해외 카드사용 금액이 2분기 연속으로 감소했다. 여행객의 감소와 출국자 수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2019년 2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 우리나라 거주자가 카드로 해외에서 사용한 금액은 46억7000만 달러로 전분기(48억8000만 달러)보다 0.1% 감소했다.

한은에 따르면 출국자수가 1분기 대비 9.2% 감소한 영향 등에 따라 카드 사용액이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출국자수는 지난해 4분기 714만 명에서 올해 1분기 786만 명, 2분기에는 714만 명으로 줄어들었다.

카드 장당 사용 금액도 줄었다. 2분기 거주자가 해외 카드 가맹점에서 사용한 금액은 장당 전 분기(274달러)에서 269달러로 1.9% 감소했다. 해외 사용 카드는 모두 1737만6000장으로 전 분기(1705만3000장) 대비 1.9%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직불카드와 신용카드가 각각 13.6%, 3.4% 감소했다. 신용카드는 1.3%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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