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조사 제품, 안전성엔 이상 없어

▲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편은지 기자 | 영상 콘텐츠 제작 열풍 등으로 인기가 많은 취미용 드론이 제품별로 비행시간 최대 5.2배 이상 차이가 나는 등 품질 차이가 제각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쿼드콥터 형태의 드론 10개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정지비행 성능, 배터리 내구성, 영상품질, 최대 비행시간, 충전시간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제품별 비행시간은 최대 5.2배, 충전시간은 최대 10.3배까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드론의 가장 중요한 품질성능으로 꼽히는 ‘최대 비행시간’의 경우 패럿(아나피) 제품이 25.8분으로 가장 길었고 DJI의 매빅에어 제품이 19.4분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JJRC(H64) 제품은 5분으로 비행시간이 가장 짧아 제품별로 5.2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드론은 비행시간이 짧아 배터리를 자주 충전해야하므로 충전시간이 짧을수록 사용하기 유리한데, 충전시간은 제품별로 최대 10.3배까지 차이가 있었다. 패럿(맘보FPV) 제품이 27분으로 가장 짧았고 시마(X8PRO) 제품은 완충하기까지 277분이 소요됐다.

배터리 내구성에서는 13개 제품 중 7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터리 우수성은 반복적인 사용과 장시간 보관 후의 초기용량 대비 유지 비율을 평가했는데 7개의 유지비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수 제품은 DJI(매빅에어), 시마(X8PRO), 제로텍(도비), HK(H7-XN8), 시마(Z3), 바이로봇(XTS-145, 패트론V2)등 7개 제품이었다.

영상의 화질과 떨림을 테스트한 ‘영상품질’ 평가에서는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카메라가 장착된 9개 제품 중 DJI(매빅에어), 자이로(엑스플로러V), 패럿(아나피) 제품이 소비자원의 조사결과 우수제품으로 평가됐다.

또 비행 중 조종기를 조작하지 않을 때 드론이 스스로 고도와 수평을 유지하며 제자리에서 비행하는 기능인 ‘정지비행’ 성능은 DJI(매빅에어), 제로텍 (도비), 패럿 (아나피), 시마(Z3), 패럿(맘보FPV) 등 5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조사 대상 드론 제품은 모두 안전성에는 이상이 없었다"며 "실외에서 드론을 비행할 경우 가시권 비행이나 야간비행 금지와 같은 조종자 준수 사항에 따라 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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