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영민 실장, 靑 직원들에게 "8월 말까지 거취 정할 것" 공지

▲ 청와대는 비서관 5명을 교체했다 (자료=뉴시스)

투데이코리아=권규홍 기자 | 총선을 앞두고 청와대는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교체를 단행했다.

23일,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신임 비서관 5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며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비서관에 신지연 제2부속비서관, 정무비서관에 김광진 前 국회의원, 자치발전비서관에 유대영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민정비서관에 이광철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 사회정책비서관에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신지연 제1부속비서관은 미국 변호사 출신으로 미국 뉴욕 로스쿨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따고 미국에서 변호사로 일한 뒤, 귀국하여 법무법인 태평양, 김앤장을 비롯해 고문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지난 2012년 문재인 대선캠프에 합류해 정계에 입문했다.


김광진 정무비서관은 전남 순천고와 순천대를 졸업한 뒤 지난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해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였다. 최근까지 김 전 의원은 대통령 소속 군 사망사고 진상규명위원회 사무국장으로 군 의문사 진상규명 활동을 벌였다.

자치발전비서관에 발탁된 유대영 비서관은 서강대에서 경제대학원 석사, 국민대에서 정치외교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국민대 정치대학원 겸임교수로 일했다.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뒤 정무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왔다.

이광철 민정 비서관은 한림대학교에서 법학 학사 학위를 받은 뒤, 사법고시에 합격해 법부법인 동안에서 대표 변호사로 일했다.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회 사무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까지 민정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해왔다.

사회정책비서관에 발탁된 정동일 숙명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는 서울대에서 사회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수료한 뒤, 미국 코넬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한림대 사회학과 조교수,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국민성장분과 위원을 역임하고 숙명여대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이번 인사로 청와대를 떠나게 된 조한기 전 1부속비서관, 김영배 전 민정비서관, 복기왕 전 정무비서관, 김우영 전 자치발전비서관, 민형배 전 사회정책비서관은 내년 4월 총선에 여당 후보로 나갈 가능성이 크다.

앞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7월말 “내년 총선에 출마할 사람들은 8월 말까지 거취를 결정하라”고 청와대 직원들에게 공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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