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즈 타선에 7실점 기록...시즌 4패

▲ 류현진이 공을 던지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준호 기자 |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명문구단 뉴욕 양키즈를 만나 고군분투 했지만, 양키즈 타선에 7실점 하며 시즌 4패를 기록했다.
24일(한국시간)미국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즈와의 대결에 선발 출장한 류현진은 4⅓이닝 동안 안타 9개를 맞고 7점을 허용했다.
이날 류현진은 양키즈 타선을 만나 솔로홈런 2개, 만루홈런 1개 등 홈런 3개와 안타 6개를 허용했다. . 
 
류현진이 이날 대량실점을 한 것은 지난 6월 29일 콜로라도 ‘쿠어스 필드’에서 홈런 3방을 맞은 뒤 처음이다.
1회 양키즈의 첫 타자 르메이유에게 안타를 허용한 류현진은, 이후 애런 저지, 글레이버 토레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2회 양키즈의 그레고리우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냈고, 우르셀라에게 2루타를 허용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결국 류현진은 3회에서 애런 저지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고, 이후 개리 산체스에게도 다시 좌월 홈런을 내주는 등 제구력이 크게 흔들렸다. 
이후 5회에선 류현진은 르메이유, 저지를 안타로 출루 허용하고 산체스를 고의 볼넷으로 보내 만루를 만들어 그레고리우스와 승부를 걸었으나 그레고리우스가 류현진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넘겨 만루 홈런을 기록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결국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1-6 상황인 5회 초 류현진의 교체를 요구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류현진은 7 자책점을 기록했고 1.64이던 방어율은 2.00으로 치솟았다.
이날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선수 주말'(players' weekend) 행사를 맞아 한글 이름으로 된 유니폼을 입고 출전했으나 패전 투수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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