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는 25일(한국시간) 프랑스 디종의 스타드 가스통-제라르에서 열린 2019-20시즌 리그1 3라운드 디종과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을 터뜨려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보르도는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거두게 됐다.

이날 황의조는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다. 황의조는 전반 11분 후방에서 날아온 사무엘 칼루의 긴 패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왼쪽 측면으로 돌파했다. 수비수를 제친 후 전매특허 격인 오른쪽 감아차기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하고 약 71분을 소화한 뒤 후반 26분 교체되어 나갔다.

이어 보르도의 베니토가 후반 2분 추가골을 넣으면서 보르도는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무실점 경기를 치른 보르도는 시즌 첫 승의 기쁨도 동시에 맛봤다. 승점 4(1승1무1패)로 리그 9위로 점프했다.

한편 이날 경기 이후 소자 감독은 보르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술적으로 황의조는 매우 좋은 선수다. 볼 컨트롤, 패스, 슈팅 모두 인상적이다. 자주 스위칭을 시도하는 그의 움직임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동료들을 찾고, 개인적인 경기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선수다”라고 말했다.